(single) 천천히 - 브로콜리 너마저 내가 가진 음반








1. 천천히
2. 천천히 (Instrumental)


'브로콜리 너마저'의 약 4년 만의 신곡.
이 팀은 엄청난 고정팬이 있어서 언급도 자주 되고 워낙 좋은 곡이 많고 꾸준히 활동하는 팀이라,
신곡이 나온 지 그렇게 오래 되었는지도 몰랐다.
곡이 발표되고 비디오로 들었었는데, 
고백하자면 좋기는 하지만 싱글을 사기에는 뭔가 약간 애매하달까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밴드이고 워낙 싱글이 물량이 끝나고 나면 구하기도 어렵고 비싸지는 팀이라,
언젠가는 사긴 해야할텐데 생각만 하던 음반이다.
그러다 최근에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와 '공업탑' 패키지가 나오면서 예약을 받았고,
그 김에 그냥 이 음반까지 지르게 되었다.

우선 부클릿이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기타 멤버인 '향기'의 얼굴 사진을 대빵만하게 넣었는데,
약간 곰살맞을 수 있는데 이런 부클릿을 선택한 게 상당히 과감한 느낌이다.
뮤지션에게 음악 잘 한다는 말 말고 이쁘다는 말을 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인지 좀 그렇긴한데, 이쁘다. ^^
역시나 '김기조'씨의 디자인인데 '김기조'씨는 올타임 짱짱맨이다.

이 팀은 스스로 레이블을 만들고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래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싱글을 더 많이 만드는 건가 싶다.
근데 싱글들이 다 이쁘고, 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 좋다.
워낙 절판된 음반들이 고가로 거래되어서 그렇지 원래의 발매가는 상당히 저렴하다.
2곡짜리 싱글은 이 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듣자면,
먼저 언급한대로 원래는 좋은데 확 맘에 들지는 않아서 좀 애매했는데,
포스팅 하면서 다시 들으니 역시 좋다.
사운드나 곡 느낌이나 초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멜로디도 간단하고, 리듬도 이쁘고.
그리고 전에 첫 EP 재발매반에서 했던 얘기인데,
이 팀은 여성 보컬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곡을 듣고 있자니 더 이상은 그게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원'은 정말 대단한 작곡가라는 생각이고, 자신의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곡도 잘 쓰고,
이제는 많이 들어서 익숙해지고 설득 당한 건지는 몰라도 덕원의 보컬이 잘 묻어나는 느낌이었다.
좀 요상하지만 딱히 인상적인 느낌이 아니었던 곡인데 '계피'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 곡이었다.
암튼 들을 수록 좋은 느낌이 든다.

말했듯이 얼마 전 발표된 두 싱글도 절찬리에 판매 중인 것 같고,
머지않아 풀랭쓰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덧글

  • 1234 2016/11/19 22:14 # 삭제 답글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있죠
  • 산다 2016/11/21 19:40 #

    안녕하세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들을 때는 좀 애매한 느낌이었는데, 진짜로 들을수록 매력있는 곡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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