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alls
2. The Ponytail Parade
3. Disguising Mistakes With Goodbyes
4. By All Accounts (Today Was A Disaster)
5. Fractions
6. The Note From Which A Chord Is Built
7. Bloodless
8. Under Serious Attack
9. As Your Voice Fades
10. The Secret
'에머리'의 1집.
몇년 전 모 음반 사이트에서 할인할 때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워낙에 좋아하는 팀의 좋아하는 음반이라 언젠가 꼭 갖고 싶었는데 이제야 구입할 수 있었다.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좋은 건지 할인되는 음반이 많지가 않았는데,
그래도 이게 포함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예전에 한창 밴드 하겠다고 싸돌아댕기고 합주할 때 정말 많은 팀을 들었는데,
그때 들은 '이모' 계열에서 멜로디 감각이 정말 좋은 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키보디스트가 스크리밍 파트를 담당하고 클린 보컬이 따로 있는데,
클린 보컬 이 양반이 덩치 안 맞게 엄청 보드랍고 깨끗한 목소를 갖고 있다.
강렬한 느낌에 이렇게 차분하고 이쁜 멜로디를 적절하게 담는 팀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왜 그런지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팀 중에서도 유독 국내 팬층이 적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론 믿고 듣는 팀 중의 하나라 지금도 꾸준히 음반이 나오는 모습에 더 정이 간다.
이 음반이 1집인데, 가장 유명한 'Walls'가 있고,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The Ponytail Parade'는 들을 때마다 어쩜 이래 이쁜지 모르겠다.
음반 전체적으로 격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정말 적절하다.
키보드의 몽환적인 느낌이 보드라움의 화룡점정인데,
재밌는 건 그 양반이 격한 스크리밍을 담당한다는 점이다.
최근작으로 오면서 멜로디 감이 약간 아쉬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이모' 장르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서 희석 혹은 사그라든 편이지만,
장르와 무관하게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발매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아름답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