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 혼자 추는 춤 (한정반) - 언니네 이발관 내가 가진 음반














1. 애도
2. 혼자 추는 춤


'언니네 이발관'의 2015년 싱글.
5집 이후 7년 만에 나온 곡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될 만큼 많은 팬층을 갖고 있는 국내 모던락계의 대부이다.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들어온 건 아니지만, 인디씬에 관심이 조금만 있어도 이 이름은 안 들어볼 수가 없는 팀이다.
오랜 친구가 어릴 때부터 국내 인디 음악을 많이 들어와서,
전에 2집 '후일담' 음반을 들어보라고 줘서 들었는데 역시 이 팀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새로 나온다고 하고 한정 수량이라고 하길래 걍 덮어 놓고 이렇게 질러버렸다.

2016년에 발매 예정인 6집에 들어가는 곡들을 미리 선보이는 싱글인데,
일단은 공개된 디자인이 진짜 이뻤다.
팀 이름답게 이발소 패턴의 색 조합하며, 슬립케이스로 만든 패키지 구성하며,
그냥 패키지 보는 맛도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받아봤을 때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이었다.
수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이미 예전에 재고는 끝났고, 중고로 2~3배의 가격에 거래되는 것 같다.
근데,
사실 원래의 발매가도 좀 비싸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특별한 패키지이고 수량이 적어서 제작 단가가 올라갔어도 2곡이 9천원 정도는 비싸다.
그래서 발매 당시에도 가격 책정 때문에 꽤 안 좋은 소리도 나왔던 음반이다.

대신에,
음악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그들의 음악을 덮어놓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진득하게 전 앨범을 다 들은 것도 아닌데,
음악을 들으니 대한민국 모던락 팀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의 정수같은 느낌이었다.
이 팀이 이런 스타일의, 이런 느낌의 시초는 아닐지라도 가장 뛰어난 업계 표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워낙 오래된 팀이라 예전의 악곡 스타일을 답습하거나 감성이 무뎌지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렇기는커녕 아주 세련되고 멋진 2곡을 한 방에 팬들에게 꽂아버리고 말았다.
나도 이 싱글을 진짜 엄청 많이 들었다.

2016년도에 나오는 음반은 8월 4일 현재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여전히 기대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나올 음반인만큼 이 싱글처럼 감성이 농축된 곡이 가득할 것 같다.





덧글

  • 이발관 2017/02/05 13:39 # 삭제 답글

    혹시 음반 어디서 구매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한정반이라서 그런지 이제는 판매를 안하는 것 같네요 ㅠ
  • 산다 2017/02/07 22:16 #

    안녕하세요 블로그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발매 전에 예약으로 H사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현재는 재고가 웬만한 곳에는 없을 것 같고, 개인매물로 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