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 비행소녀 - 마골피 내가 가진 음반



















1. 비행소녀
2. 내 이름은 바보야
3. 낡은 침대
4. 비행소녀 (instrumental)
5. 내 이름은 바보야 (instrumental)
6. 낡은 침대 (instrumental)


'마골피'의 첫 싱글
최근에 이 곡과 싱글이 다 듣고 싶어서 굉장히 오래 뒷구멍을 뒤졌는데 어쩌다 듣긴 했는데
'종로 알라딘'에 이 음반이 중고로 저렴하게 있길래 바로 질렀다 굳굳

처음 뮤직비디오 나왔을 때부터 '비행소녀'가 너무 느낌이 좋아서 잘 들었었다
비디오에는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해서 이슈가 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 다시 보니 그런가보다 하는 거지 기억은 잘 안 났다
그리고 고백하는데
나도 솔직히 노래만 듣고 개좋았던 것과 달리 방송에서 모습을 확인하고는 좀 실망했었다
상상 속 이미지와 달라서
당시에 그래서 뮤지션이 엄청나게 맘고생이 심했던 것 같아서 다시 미안해진다
활동 중에는 라디오에서의 동성애자 뉘앙스의 언급이나
소속사에서 곡제목의 느낌으로 약간 건방진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다던가
암튼 오만가지 일이 겹치면서 초기의 엄청난 관심에 비해 힘없이 사그러든 불운의 뮤지션이었던 것 같다
후에 KBS에서 한 '내 생에 마지막 오디션'에도 나오기도 했었다
딴 얘기지만 난 '내마오' 꽤나 재밌게 봤었는데 소재에 비해 연출이 턱없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암튼 3곡이 들어있는데
솔직히 타이틀 말고 다른 두 곡은 그냥 그렇다
'낡은 침대'는 늘어지는 느낌이라던가 컨트리풍이라 재밌는 느낌이라도 있지
'내 이름은 바보야' 같은 곡은 의미없는 90년대 댄스곡 퇴행이라 특히 별로다
근데 '비행소녀'가 그의 1억 배쯤 좋다
곡 자체로 너무 좋고 보컬의 오묘한 감정처리도 기가 막힌다
보면 당시에 '윤하'와 같이 상을 받는 자리도 있었는데
이 곡을 갖고 있었는데
'윤하'는 이미 레전드가 되었고 '마골피'는 사람들이 몰라서 속상하다
이건 정말이지 100% 소속사의 능력 부재라는 생각이다

'비행소녀' 같은 락 기반의 오묘함이 젤 잠재력을 폭발시킬 컨셉이라는 생각인데
2012년에 나온 곡을 들어보면 소속사가 어딘지는 몰라도 이번에도 별로인 것 같았다
그런 류의 곡으론 그녀의 목소리에 어떤 매력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니까 그 곡은 드라마 OST였는 듯
('황정민', '김아중'의 '그저 바라보다가'라는데 뭔지 전혀 모름)
뭐 뮤지션이 본인 곡을 고르는 안목이라는 변수도 있을 수 있겠는데
회사 내에서 어느 입지인지 내가 알 수는 없으니 모르겠다

어쨌거나 정말로 정말로 아쉽다
'비행소녀' 같은 훌륭한 곡을 소화해 낸 뮤지션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위에 있었어야 했다
'트위터'를 보니 음반 작업 중인 것 같은데
좋은 곡으로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아까운 뮤지션이라는 생각에 주절거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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