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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해를 꿈꾸며
3. 아이들의 눈으로
4. 교실 이데아
5. 내 맘이야
6. 제킬박사와 하이드
7. 영원
8. 발해를 꿈꾸며 (instrumental)
9. 널 지우려 해
최근에 ‘신촌 알라딘’에서 산 반도음반 버전
이 앨범은 ‘괴수대백과사전’에서 재발매한 버전도 있고
리마스터링을 하고 몇 곡을 추가한 15주년 앨범 버전으로 재발매된 적이 있는데
수록곡 땀시 그걸 사야지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계속 반도음반의 중고를 사고 있다
일본에서 발매한 한정반도 있는데
그건 제정신으로 살 가격이 아니라 포기했다
암튼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으니 좋다
어릴 땐 '워크맨'도 없었고 카세트 테이프 살 용돈도 넉넉치 않아서
걍 테레비 나오는 거만 보거나
리어카에서 파는 편집 짭이나 사서 들었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정식으로 음반으로 듣지도 않았으면서
유명한 곡은 20년 가까이 외우고 있으니 ‘서태지와 아이들’도 대단하고 나도 대단한 것 같다
이 앨범은 기억으로 중학교 때 나와서
반 애 중 한 명이 레알로 테이프 거꾸로 감아서
영어 시간에 샘이 갖고 오신 교육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피가 모자라’를 같이 듣고서 난리쳤던 기억이 난다
암튼 그러한 이유로 수록곡 중에선 거의 모르는 곡도 있다
특히나 3집은 카세트 테이프마저 제대로 된 게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장 안 들은 앨범이다
아이돌의 개념을 아티스트로 끌어 올리고 사회 고발적인 내용도 담아 더 이슈가 된 앨범이다
타이틀로 옛 조상의 발해를 차용해서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엄청난 시도를 했다
개인적으론 어렸을 때는 그런 무거운 느낌 때문에 이 3집이 가장 맘에 안 들었는데
몇 년 후 머리가 크고 나니까 아주 멋졌구나 싶었다
또 엄청 유명한 ‘교실 이데아’를 통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교육의 문제를
쓰래쉬 메탈로 풀어버렸다
‘크래쉬’의 ‘안흥찬’ 성님의 미칠듯한 텁텁한 스크리밍이 있는데도 대중에게도 사랑받아서
참 기이한 일이구나 싶기도 하다
이 곡이 위에서 언급했고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그 ‘백워드 마스킹’ 사건으로도 유명했는데
뭐 곡 자체로 지금 들어도 때려부수는데
당시에 도대체 누가 맨 처음 시도했는지 모르지만
뒤로 감아서 들어보니 ‘피가 모자라’란 앙마의 메세지가 담겨 있다는 이슈로 뉴스에 나오기까지 했었다
당시엔 나도 그거 들으면서 다리를 달달 떨면서 지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설사 그게 진짜 의도하고 넣었다손 치더라도 뭐 대수인가 싶다
어쨌든 이 곡이 나오고 거의 20년이 지났는데도 여기서 울부짖은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이 씁쓸하다
암튼 이 앨범은 ‘서태지’가 1, 2집에도 조금씩 느낌을 담았던 밴드에의 뿌리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앨범이다
앨범의 반은 그냥 밴드 음악이라고 봐도 된다
지금 들어도 라인들도 엄청 멋지고 이런 메탈을 대중적으로 시도한 배짱이 멋지다
워낙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시점이었지만 까딱하면 훅 가는 게 이 바닥인데
그런 거 다 감수하고도 이런 시도를 하고
그게 오히려 아이돌을 아티스트의 반열에 올려 놓는 계기가 되었다니
근데 그렇다고 이 음반에 메탈과 펑크만 담긴 건 아니다
완전 레알 발라드도 담았기 때문이다
‘영원’이 그 곡인데
오케스트라 음악을 접목한 그냥 완전한 쌩 발라드다
자료를 좀 보면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우리나라 대표 발라드 작곡자들도
이 곡을 후덜덜 거리면서 찬양하더라
암튼 몇 곡에서 엄청 보드랍게 감아줘서
무거워지기만 할 수 있는 앨범을 엄청난 스케일로 바꾸고 밸런스를 맞췄다
좀 짱임 핰핰
하나 더 언급하자면
‘널 지우려 해’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have a nice today~ 흐흐 안뇽’ 하는 부분은
최근에서야 알았다
언급했듯이 난 이 앨범을 많이 듣지 않았고
베스트 앨범의 라이브 버전을 똥 싸게 좋아해서 그것만 줄창 들었어서 요건 몰랐넹
암튼 웬만하면 수록곡에 대해서 주절거리는 거 안 할라고 하는데
이 앨범은 어쩔 수가 없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중 가장 안 들었던 앨범인데
포스팅 하는 지금 들어도 똥 싸게 좋다
내 생각이지만 아마 ‘서태지와 아이들’로 활동하면서
‘서태지’가 가장 원없이 밴드 음악을 했던 음반이 이게 아닐까 싶다
‘서태지’ 관련 포스팅을 한 걸 보면 아시겠지만
난 엄청난 팬이면서 동시에 안티인데
이 음반은 그저 짱이라고 밖에 할 수가 없다
존나 짱임









덧글
조금 크고 락을 접하던 시기에 다시 들어보니
앨범 전체가 락적인 면모가 강했다는걸 뒤늦게 알게 됐던 그런 앨범이었어요
저도 이 앨범은 테이프가 아닌 반도반 CD로 가지고 있답니다
절판 되기 전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잘 구입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재발매 버전으로도 또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요ㅋㅋㅋ
지금도 '내 맘이야'나 '제킬 박사와 하이드'는 곡을 잘 모르겠어요 ㅋ
진짜 이 음반은 메탈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한 느낌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