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 19/2000 - Gorillaz 내가 가진 음반





























1. 19/2000 (Original Mix)

2. 19/2000 (Soulchild Remix)

3. Left Hand Suzuki Method

4. Making Of 19/2000 The Video ‘Realizing The Dream’

 

 

고릴라즈의 싱글

이 싱글을 사게 된 배경이 좀 웃기다

‘FIFA’ 게임을 동생이 겁내 좋아해서 같이 하다가 거기 삽입된 곡이 너무 좋은 거다

어릴적 소리바다가 짱 먹던 시절 거기서 뒤져 보니

‘19/2000’이란 제목을 달고 나와서 , 제목이 요거구나했었고

그래서 교보문고리뉴얼 전의 핫트랙스에서 제목만 보고 바로 질렀던 싱글이다

근데

CDP에서 돌아가는 노래는 전혀 상관이 없는 거여서 멘붕했었다

알고 보니 내가 찾던 그 삽입곡은 로비 윌리암스‘it’s only us’였고

그러고서 나중에 고릴라즈가 뭔 팀인 줄 알게 되었고

얼토당토 않게 이 싱글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고릴라즈는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설명을 좀 달자면

블러데이먼 알반횽아가 ‘Jamie Hewlett’이란 카툰 작가랑 손을 잡고 만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 밴드다

고릴라를 모티브로 해서 2D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가 멤버가 되어서

스토리를 갖고 앨범이 나오고 그런 요상한 컨셉인데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천재적인 발상이다

음악은 알반횽아가 혼자서 다 해쳐먹으면서 세션도 쓰고 라이브도 조달해서 쓰는 형식이다

뮤지션과 다른 분야의 작가가 요렇게 기가 막힌 컨텐츠를 만들어내다니

이거야말로 타 장르 간 믹스쳐의 표본이다

라이브를 한다는 것도 참으로 싱기한 일이다

긍게로 잘 짜여진 스토리 플롯대로 영상을 만들고 라이브 세션과 라이브를 하기도 하는데

처음 영상을 보고 그 상상력을 구현한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위키를 보니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50명이 이 팀 안에 있지만 실제로는 나랑 제이미 둘인 거임이라고 했단다

암튼 참으로 쩌는 팀이라 할 수 밖에 없다

 

음악을 들어 보면 각종 장르가 믹싱된 음악으로

이 때의 누들’ (기타 겸 백보컬)치보 마토하토리 미호라고 한다

후렴구 누들‘get the cool, get the cool shoe shine’이 상당히 머리에 맴도는 재밌는 곡이다

함께 들어 있는 ‘soulchild mix’는 원곡의 그루비한 느낌과 달리 더 통통 튀고 가벼운 느낌인데

이 믹스도 상당히 느낌이 괜찮아서 어느 것이 원곡이라고 하기 애매할 정도인 것 같다

‘left hand suzuki method’는 완전 갱스터 힙합 기본에

원곡이 뭔지는 모르지만 미쿡 컨트리 음악 같은 걸 샘플링해서 뒤섞은 다음에

누들의 영어와 일본어 나레이션이 들어간 복잡한 곡인데 멋지다

암튼 지간에 고릴라즈는 한 마디로 개쩐다

 

인헨스드로 들어간 영상은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필름인데

인트로에 실제로 촬영하는 것 같은 컨셉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뭐 약간 아쉬운 것은 정작 원래의 뮤직비디오가 없는 점이다

들어간 뮤비는 노래방처럼 가사가 나오긴 하는데

랜더링 작업을 하기 전의 뼈대만 나온 영상이고

(버기카와 도로 정도 밖에 없고 멤버도 없음)

랜더링 후의 뮤비는 티저식으로 아주 잠깐만 나온다

스토리 보드도 들어있어서 상당히 재밌는 자료인데

실제 뮤비도 함께 넣었으면 완벽했을 것 같다

뭐 이것도 다 컨셉 상 뮤비는 따로 있고 메이킹 필름을 넣는 형식으로 만든 것이긴 하지만

이기 처음 메뉴에서 사진이 플래시 기반으로 한 랜덤으로 돌아가는 화면인데

각 얼굴을 다 캡쳐하고도 싶었지만

이 때 돌아가는 소리가 겁내 짱 나는 소리여서 포기했다
(사진은 전체화면에서 캡쳐했고 비디오 출력 사이즈가 저딴 식으로 원래 작아서
허연 화면이 겁내 많아서 휑해 보인다 ㅋ)

 

암튼 지간에 블러와 함께 고릴라즈도 해체한다는 루머가 돌았다가

알반횽아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일단은 다음 작업물을 기다려도 될 것 같다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자면

포스팅이 ‘200’개가 되어서 나름 셀프 세레모니 식으로 좀 사진 왕창 들어간 음반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06년도에 올렸던 할로우 잰음반 포스팅 2개 기념으로 안 지우고 미공개로 했고

나름 요딴 짓을 하는 걸 글로 쓴 거 한 개 치니까 실제로는 203이 되어야

진짜로 200개의 음반 포스팅이 되는 거더라

음반 수집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200은 햇병아리도 아니고 달걀 수준인데

퉁 쳐도 200만원은 쳐 쓴 걸 생각하면 나름 뻘짓 열심히 했구나 싶다

 

 


덧글

  • 2steps 2015/09/14 19:38 # 답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산다 2015/09/15 13:27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