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Slipknot - Slipknot 내가 가진 음반











1. 742617000027

2. (SIC)

3. Eyel Ess

4. Wait And Bleed

5. SURFACING

6. Spit It Out

7. Tattered & Torn

8. Frail Limb Nursery

9. Purity

10. Liberate

11. Prosthetics

12. No Life

13. Diluted

14. Only One

15. Scissors

*Bonus Tracks

16. Me In Side

17. Get This

18. Interloper (demo)

19. Despise (demo)

 

 

드디어 오늘 슬립낫의 지구레코드판을 구했다

그런디

그런디

보시다시피 부클릿도 없는 완전 하자품이다 ㅜ ㅜ

거기다 케이스고 시디고 상태가 영 메롱이다 ㅜ ㅜ

 

오늘 약속이 취소되어서 오랜만에 남대문 중고음반점을 갔는데

3장에 만원짜리 코너에서 이걸 발견했다

처음 봤을 때 뭐 부클릿도 없다냐 싶었는데

트랙을 읽다 보니 우왕 이거 지구레코드 버전이잖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면 박스를 이잡듯이 뒤졌다

하지만 없어 없다고!

그래서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겁내 고민하고

사장님한테 이거 진짜 찾던 건데 혹시 부클릿만 따로 모아놓은 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시고

한 장은 4천원이라고 하셔서 아리까리 해서 3장 채우려고 뒤졌는데

인큐버스’ ‘s.c.i.e.n.c.e’ 수입반이긴 해도 상태가 메롱이라 일단 뽑았다가

나머지 한 장 채울 길이 없어서 걍 이것만 사버리고 말았다

리핑 떠보니 재생은 겁내 잘 되어서 좋기는 하지만

부클릿이 없다고 으헝

포스팅 했지만 이 앨범 미국 17 트랙 버전을 이미 갖고 있어서

부클릿은 같겠지 싶으면서도

본 적이 없고 디자인이 같다고 해도 사실 없는 건 빡치는 일이고

미련 갖지 말고 안 사는 게 정답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 소신 있는 오답을 적은 것 같다 ㅋ

 

한 가지 더 재밌는 얘기가 있는데

넥스트‘here I stand for you’ 싱글 살 때 사장님이랑 얘기를 좀 했었는데

그러고 다시 들른 게 좀 되다보니 아는 척 하기가 참 거시기 했다

사장님도 전혀 모르시는 눈치고

암튼 그래도 나름 몇 번 가봐서 보행로 양쪽의 가게가 하나라는 것도 알고

음반을 어디에 어떻게 분류하는지도 알고 있어서

역시 구입한 ‘luna sea’‘period’ 초판이랑 ‘the calling’‘adrienne’ 싱글이랑 들고 다니면서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들락날락 쑤시고 다녀서

아무래도 먹튀하려는 놈으로 오인하셨던 모양이다

가요 있는 가게 안쪽에 있을 때 내외가 은근히 내 얘기를 하시는 걸 얼핏 들었다

뭐 대충의 내용인즉슨 왔다갔다 하는 그 사람 어디 갔냐는 식의 얘기였다

부클릿 한 번 더 찾는 겸 3장 채워보려고 또 한 번 뒤지고 있을 때

여사장님이 오셔서 들고 있는 앨범 고른 거면 계산대에 킵 해놓겠다 음반 찾으면 같이 계산하라고 하셨다

순간적으로는 좀 기분이 상했는데

내가 워낙에 쑤시고 다녀서 그랬겠거니 하는 마음에 기꺼이 맡겼다

뭐 하긴 그래 가게가 양쪽으로 나뉜 상태고 상당 수가 밖에 진열되어 있는데다가

명동 오가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니 먹튀하는 인간이 꽤 있을 것 같고

실질적으로 그걸 다 모니터링 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어쨌거나 돌아 오면서 앞으로도 자주 갈 곳이니 다음에 갔을 때는 확실하게 얼굴 도장 찍어야겠다 싶었다

 

쓸데 없는 얘기를 적을 수 밖에 없는 건

그래 나름 재밌는 사정이 있었고

이미 17트랙짜리 바보 같은 미국반을 포스팅도 했기 때문이다

암튼 ‘tattered & torn’, ‘frail limb nursery’, ‘purity’가 갭리스로 훌떡훌떡 넘어가는 걸 들으니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짱 조음!

‘purity’10주년 버전에 들어갔지만

‘frail limb nursery’는 레알 미쿡 초판 구하는 수 말고는 음반으로 대한민국에서 구할라면

이 수 밖에는 없는 고로 듣는 면에서는 참 좋다

 

그래도 이 거지 같은 성격 때문에

지금 이 지구레코드 버전 온라인서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는지 겁내 뒤지고 있다 ㅜ ㅜ

몇 군데 찾긴 했는데 중고니께 재고 확실히 있다는 답변을 듣고 결정해야겠다...싶은데

아 진짜 이런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쓸데없는 편집증이 나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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