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 Always – Bon Jovi 내가 가진 음반









1. Always (edit)

2. Always

3. Edge of A Broken Heart

 

 

이틀 전 남대문 수입 상가에 갔다가 원하던 것을 못 하고 걍 돌아오던 중

남대문에서 명동 넘어가는 지하상가의 중고 음반점에서 발견한 싱글

 

그쪽에 예전에도 많이 가봤는데 LP가 주된 상품이라 맘에 드는 CD는 못 봤는데

안 가봤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 수입 음반이 꽤 있었다

보통 수입반은 싱글 3~4천원, 앨범 9천원 선이었는데

싱글은 괜찮은 가격이었고 앨범은 상태로 봤을 때는 조금 더 싸야 괜찮지 싶었다

국내 음반은 어떻게 보면 더 희귀한

그러니까 아남이나 인켈이 짱 먹던 시절의 딸려 오는 정체 모를 편집 음반도 꽤 있었다

의 음반도 난도질 되어 웃기는 커버에 들어간 빽판이 있었는데

요런 건 부틀렉으로 쏠쏠한 재미가 있을 법 했다

비록 사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싱글만 세 장 사왔는데 맘 같아선 2배는 더 질렀어야 했다

역시 돈이다 흐규

 

다행스러운 게 거기서 쭈그리고 앉아서 뒤지다 일어서서 보던 중 이 싱글을 찾았고

그 때 왔던 커플 중 남자분이 몇 십 초의 차이로 이 싱글을 알아본 것 같았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ㅋ

 

사실 소장가치로 보면 이 영국반 보다는 독일반이 더 좋다

거기엔 ‘crossroad’ 미국반에만 들어갔다는 ‘prayer 94’가 한 곡 더 들어가있다

자주 가는 수입 음반 사이트에서 그걸 2만원 정도에 팔아서 넘 비싸서 못 샀는데

4천원에 샀으니 걍 닥치고 들어야겠다

그들 최고의 히트 싱글 ‘always’가 라디오용 편집본과 원래 버전이 들어있다

에디트 버전은 2절로 넘어가는 타이밍이 귀신 같이 잘려서 굉장히 낯선 느낌이고

뒷 부분의 그 미칠듯한 감정선의 연주와 보컬 에드립이 몽창 잘렸다

1분 가까이 잘랐는데도 원곡의 길이가 있다 보니 에디트 버전도 5분 정도나 된다

원래 이런 버전은 정말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곡의 느낌을 방해해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역시나 안 좋다 ㅜ ㅜ

 

대신 ‘always’ 원래 버전이 바로 치고 들어오니 괜찮고

무엇보다 ‘slippery when wet’에서 본 조비횽아가

‘living on a prayer’ 빼고 이걸 넣으려고 했는데

결국엔 잘려 버렸다는 ‘edge of a broken heart’가 들어있다

도대체 이걸 왜 자른 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멋진 곡이다!

‘living on a prayer’를 잘랐어도 말이 안 되긴 하지만

암튼 그게 겁내 안타까워서 요 싱글에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팬들에게 ‘sww’ 앨범의 11번째 곡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우왕

 

암튼 정말로 좋아하는 곡의 싱글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쭈그리고 앉아서 중고 음반 뒤적거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마 CDP가 제대로 돌아갔으면 사자마자 들으면서 눙물을 흘릴 수 있었을텐데

집에 와서 리핑 뜨면서 그게 가장 아쉽게 느껴졌다

 

 


덧글

  • 로렐라이 2012/04/23 01:51 # 삭제 답글

    남대문 수입 상가....어릴때 CDP 사러 갔던 기억이 있는 곳이네요ㅋㅋㅋㅋ
    크로스로드 베스트 앨범은 가지고 있는데 always 싱글은 첨 보네요~
  • 산다 2012/04/23 02:00 #

    제가 자주 가던 곳이 좀 여러 번 가면서 느낀 건데
    가성비는 인터넷이 훨 더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직접 가서 보면 재미도 쏠쏠하고 보통은 약간 비싸지만 싼 것도 있어서 퉁 치면 비슷한 것 같고
    별 희한한 물건도 많더라구요
    이를테면 옛날 아남 시절 오디오 사면 껴주는 것 같은 음반인데
    퀸 음반 난도질 해서 베스트 음반 만든 거라든가요 ㅋ
    물론 안 샀습니다 ㅋ
    혹시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edge of a broken heart는 진짜 로레알 앨범에 들어갔어얄 것 같은 멋진 곡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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