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Bored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 Minus Blindfold
3. One Weak
4. Nosebleed
5. Lifter
6. Root
7. 7 Words
8. Birthmark
9. Engine No.9
10. Fireal
‘데프톤즈’를 말하면서 ‘7 words’와 ‘engine no.9’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물론 똑같은 마음으로 ‘my own summer’와 ‘lotion’과 ‘닥치고 운전해’와 ‘head up’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마는 그러다 보면 끝이 없음)
앨범명이 이미 이 앨범이 어떨 것이라는 것을 한 단어로 압축하고 있다
‘치노’ 횽아의 이십 대 호리호리한 몸집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칠듯한 젊음이 귀로 전해져 오는 앨범이다
살면서 꼭 한 번 ‘7 words’와 ‘engine no.9’을 라이브로 보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09년 펜타포트에 횽들이 온다는 소식에 나와 내 친구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
펜타포트는 인천 시민과 스폰서 기업에 초대권을 마구 뿌려서
편법이지만 만 원 정도면 초대권을 구할 수 있어서 바로 갈 수 있었다
‘치 쳉’의 부재 자체도 안타깝고 그의 상황도 너무나 안타까웠지만
공연이 지속되는 내내 거기 있었던 분이라면 속된 말로 다 질질 쌌을 것이다
호접몽을 꾼 마냥 물아일체였던 그 밤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들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팀으로 현재까지 멤버가 변함없이 함께 하고 있는 정말 멋진 팀이다
(‘프랭크’는 논외로 하고)
이 미칠듯한 강렬함은 뉴메틀은 90년대였다는 선입견을 마구 박살내주는 범세기적인 아름다움이다
어쩌다 보니 일본반 중고로 구입해서 일본어 찌라시가 있다
멤버 설명에 ‘아베’를 ‘카페인 비트’로, ‘슈테판’을 ‘기타와 무한한 지혜’로 표시한 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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